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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판 14’ 서버통합, 요시다 PD는 끝까지 반대했다
  •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입력 2017-01-12 11:46:02
  • ▲ 11일 방송된 '레터라이브 특별편', 본 방송은 32분 경에 시작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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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서버통합 발표로 ‘파이널 판타지 14’에 게임 속 철거민 논란이 발생했다. 오는 31일 진행되는 서버통합 으로 하우징 일부가 소실되어 집을 잃는 게이머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파이널 판타지 14’ 요시다 나오키 PD가 서버통합에 끝까지 반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아이덴티티모바일은 ‘레터라이브 특별편’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이번 서버통합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 참여한 아이덴티티 모바일 최정해 팀장은 “이번 서버통합은 2016년 6월 ‘창천의 이슈가르드’ 적용 이후부터 논의되었다”고 말했다. 서버통합을 결정하는데 꽤 오래 고민 했지만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인구 불균형으로 인한 서버 공동화 현상을 들었다. 현재 ‘파이널 판타지 14’는 총 6개 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사보텐더’ 서버는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기며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지만, 다른 5개 서버는 유저 수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에 ‘사보텐더’ 신규 캐릭터 생성을 제한하는 등 다른 서버로 유도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새로 시작하는 유저보다 빠져나가는 숫자가 더 컸다고 설명했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MMORPG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인구수가 유지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버 공동화가 계속되면 퍼블리싱 수익이 감소해 ‘서비스 종료’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저들이 서버통합에 반발하는 이유는 그 동안 보유하고 있던 게임 내 주택, ‘하우징’ 일부가 소실되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통합 과정에서 모든 데이터를 고스란히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리바이어선’, ‘베히모스’, ‘알테마’ 서버에서는 절반의 하우징이 삭제된다. 이에 하우징을 잃게 된 유저들이 스스로를 ‘철거민’으로 표현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개발사인 스퀘어 에닉스가 이번 서버 통합에 난색을 표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특히 ‘파이널 판타지 14’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요시다 나오키 PD의 경우, 유저의 추억이 담긴 하우징을 삭제하면 안 된다며 적극적으로 반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유저들의 불만이 터진 후에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철회할 수 없겠냐”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설득에 서버 통합을 허락하며 “확실한 후속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최대한 많은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우징 삭제와 함께 없어지는 아이템 및 비공정 부품 등을 복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파이널 판타지 14' 요시다 나오키 PD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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